얼굴이 붉은 사람은 황련해독탕

 

 한약 백과사전. 해독을 해주는 대표방, 황련해독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작약감초탕의 처방 구성은 황련, 황금, 황백, 치자입니다.

 

1. 황련해독탕의 효능

 황련해독탕은 열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증상에 사용되는 처방입니다. 열로 인한 증상에는 체온이 상승하는 것 이외에도 피부가 붉어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피부에 발진이 나고 목이 뻣뻣해지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잇몸이나 점막에 출혈이 날 수도 있고 혈변, 혈뇨, 심하면 의식 장애로 헛소리를 하게 되는 섬어증상까지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황련해독탕은 열 생산을 감소시켜 혈관을 수축시켜 위와 같은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십전대보탕이나 인삼, 홍삼을 먹고 뒷목이 땅기고 발진이 나고 눈이 충혈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에도 황련해독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열 생산을 감소시켜 혈관을 수축시켜서 항진된 기능을 급격히 억제하고 조직을 수렴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황련해독탕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에는 혈관을 과도하게 수축시켜 몸을 너무 차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황련해독탕은 다른 처방과 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련해독탕과 사물탕을 합방한 것을 온청음이라 하는데 이는 황련해독탕으로 열증을 치료하고 사물탕으로 혈증을 치료하여 혈열로 인한 은진, 단독, 내외실열 등에 쓸 수 있습니다. 피부로 열을 발산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승마갈근탕도 더하고 현삼, 형개, 방풍, 선태 등을 더하여 쓰기도 합니다.

 

2. 황련해독탕의 처방구성

 황련, 황금, 황백, 치자, 네 가지 구성약물이 모두 찬 성질을 갖고있기 때문에 강한 청열성을 갖고 있습니다. 황련과 황백은 수렴성이 강하여서 청열과 수렴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조직의 열성 상태로 인해 충혈되고 발진, 발적, 궤양이 발생한 증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얼굴이 항상 붉고 항진되어 있는 사람에게 열로 인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황련해독탕을 최우선적으로 써볼 수 있습니다.

 

3. 관련 처방 비교

 당귀육황탕은 황련해독탕에서 치자를 빼고 생지황, 숙지황, 당귀, 황기를 더하여 청열하면서 자윤을 공급하는 복합적인 작용이 있습니다. 과도한 체열과 자윤 부족으로 인해 땀이 많이 날 경우에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황련해독탕은 열 생산을 감소시키고 과도하게 항진된 심장기능을 안정시켜 체열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혈관을 수축시켜 충혈을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백호탕은 열만 급격하게 빼내는 작용을 하며 황련해독탕처럼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은 없습니다. 이열탕은 도적산과 사령산이 합해져 있는 처방인데 이는 청열과 함께 이뇨, 자윤작용까지 더해진 처방으로 주로 하초의 습열이나 신장계통의 장애로 인한 습체, 또는 잠재된 충혈과 발열에 사용됩니다.

 사청환은 간열을 빼내주는 처방으로 인체 내부의 충혈성 발열과 주로 생식기 질환에 사용되는데, 황련해독탕은 전신 발열이나 피부질환, 출혈 등에 사용되며, 충혈된 혈관조직을 수렴시키는 작용을 겸하고 있어서 해열과 동시에 염증을 치료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황련해독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